신흥무관학교 설립자,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님의 이야기
1932년 겨울, 눈보라 거센 단동!
80세의 노옹 석영은 굴욕적인 과거와 힘겨운 삶을 회상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아픔과 슬픔을 안고, 조국 독립의 꿈과 사랑이 더 이상 그의 곁에 없음을 깨닫는다.
그는 마지막 여정으로 상해로 가기로 결정하며, 그 과정에서 조선의 유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죽고자 온 상해의 어느 객창에 기대어 죽어가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