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단비 작가는 'Still Child(스틸 차일드)’라는 제목으로 수원시 '기억공간 ’잇-다’'에서 오는 10월31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감상을 넘어 직접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참여 예술 작품과, 새롭게 시도하는 전시 형태를 통해 미술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로,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 여성정책과에서 후원하는 전시이다.
홍단비 작가는 어린아이의 형상으로 바라본 현대인의 삶과 가정, 그리고 꿈을 담은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주로 아이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아이들을 통해 인생을 말하고 싶은 작가는 ‘소통’이라는 부분에 집중하고, 이번 전시에서 그 방향성이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나는 이 전시 공간이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의 나와 오늘의 내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또 이해받는 쉼을 제공하길 바란다. 전시장을 나설 때는 미래로 나아갈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작품은 회화, 조각,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시민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비영리전시(미술·치·영상·조각 등), 공연 등을 공모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전시 공간은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