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수원유람 2] 고대부터 내려온 유희의 공간 목욕탕 제대로 즐기기












[수원유람2]






고대부터 내려온 유희의 공간 목욕탕
제대로 즐기기






로마시대 철학자이자 풍자 작가인 유벨라네스는 로마제국을 식도락과 유희로 정의한 바 있다. 로마시대의 유물들
중 목욕탕의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시대 목욕은 노는 수단이자 귀족들의 사회적 수단으로도 활용됐다.
삼국사기에는 고구려 서천왕 17년에 왕이 온탕에 가서 유곽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역시 목욕은 유희의
수단이었다. 즐거움의 수단이었던 목욕탕은 현대에 들어서도 그 목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글 강일서 일러스트 정길영













1. 수건으로 만드는 양머리




목욕의 시작은 역시 수건으로 만드
는 양머리에서부터 시작된다. 수건
을 돌돌 말아 머리에 양머리로 쓰면
목욕탕 투어 준비 끝!







2. 고무줄과 실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찜질방 공
간에서 긴 머리를 묶어주는 것이 매
너. 짧은 머리라도 땀에 젖었을 때
피부에 달라붙으면 불편하므로 실
핀을 이용하면 좋다.







3. 아이스팩 마스크





남녀 모두 관심이 많은 피부 관리는
목욕탕에서도 필수. 뜨겁게 달아오
른 피부를 진정시켜 줄 시원한 마스
크팩을 준비해보자.







4. 스마트폰



찜질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
는 스마트폰이 필수. 수면을 취할
생각이라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
도록 블루투스 이어폰의 사용을 권
장한다.


























1. 냉커피&냉매실차





뜨거운 사우나에서 빨대로 시원하
게 들이키는 냉커피와 냉매실차는
목욕탕의 필수 아이템이자 불가마
의 생존 아이템이기도 하다








2. 안마의자





찜질방에 오면 빈 안마의자를 찾아
보기 힘들다. 노곤하게 풀린 몸을
시원하게 마사지해주는 안마의자
는 목욕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3. 항아리 우유





어린 시절 엄마 손을 잡고 간 목욕
탕에서 광이 나게 닦인 후에야 마실
수 있었던 항아리 바나나 우유의 맛
은 나이를 먹은 지금에도 변한 게
없다.







4. 맥반석 계란





똑같은 계란구이지만 밖에서 먹는
맛과는 천지차이다.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맥반석 계란은 찜질방 먹거리
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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