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2018 Vol.23

문화예술 양성의 매개체, 사람과 수원에 관해 말하다 - 문화예술부 예술교육팀

문화예술(文化藝術)은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복합어이다. 문화라고만 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넓고, 예술이라고하기에는 범위가 좁기 때문에 문화와 예술을 융합해 예술 활동이 있는 문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다면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일까? 수원의 질 좋은 문화예술을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났다.

글 한수민 예술교육팀 사진 김선영 예술교육팀 정리 편집실

문화예술은 일반적으로 문학, 조형예술, 전통예술, 공연예술, 생활문화 등을 말한다. 문화 관련법에 의한정의는 문화예술과 문화재, 그리고 문화콘텐츠(문화 산업)이다. 이러한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전하거나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모든 형태의 교육을 문화예술교육이라고 말한다. 수원 곳곳에는 이런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다. 그 현장마다 좋은 교육을 만들어 가기위해 수원문화재단의 예술교육팀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예술교육팀은 2016년 7월 문화예술부에 신설되어 이제 만 2년을 맞이했다. 이전까지 수원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이 각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면 문화예술교육의 체계화와 부서 간 협업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무예술교육이란 예술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말한다. 과거 예술가 양성을 위한 예술적 기능을 학습하는 교육이 예술교육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예술을 수단으로 한 전인격의 형성과 창의력, 정서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논리적, 과학적 사고력의 습득이 중심이 되는 학교교육과 대비한예술교육의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예술교육팀은 문화예술교육의 체계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원시의 지원으로 수원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했다. 컨설팅 결과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이 향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향성을 갖고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시설 운영도 예술교육팀의 중요한 역할이다. 무형문화재전수회관, 문화향수의 집, 문학인의 집, 예술인의 집, 행궁마을 커뮤니티 아트센터, 행궁길 갤러리 운영을 통해 수원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수원화성 방문객들의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예술교육팀은 기존 예술을 창작하고소비하기 위한 교육에 머물지 않고 예술을 중심으로 하되 좁은 의미 안에만 갇히지 않음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감수성과 협동성 등을 중심으로 수원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나아가창조할 수 있는 문화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수원향교의 유생이 되어보다!

「살아숨쉬는 향교 · 서원문화재 활용사업」

글. 사진 김선영 예술교육팀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 중의 일환인 「살아숨쉬는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은 조선시대 지성과 문화예술의 요람이었던 향교·서원을 활용하여 지역민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지역 수원은 현재 팔달구 교동 43번지에 건축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수원향교’를 활용해 옛 선인들의 참된 예절과 역사를 배워보는 <향교골 방랑유생>,<놀러가자! 우리향교>,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 <청소년지역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나들이>로 총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4~6월 프로그램은 <향교골 방랑유생>과 <놀러가자! 우리향교> 2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향교골 방랑유생>은 작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들이 조선시대 유생이 되어 유생복을 입고 예절교육, 정조임금을 맞이하는 역할극, 세족식, 화성행궁 행차를 따라 수료식으로마무리된다. 2018년에도 지역 내 초등학교들의 성원에 힘입어 5개 초등학교가 10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에 시민프린지추진위원회와 수원문화재단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놀러가자! 우리향교>는 향교를 체험하고 싶은 방문객은 누구나 체험 가능하며, 유학을 강학하던 강당인 명륜당에서 예절교육, 유생복 체험, 슈링클스아트 배우기 등 체험할 수 있으가족 단위로 신청이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향교골 방랑유생>, <놀러가자! 우리향교>는 9~10월 하반기 역시 동일하게무료 신청 후 체험이 가능하다. 하반기 첫 프로그램으로 8월부터 진행되는<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은 향교에서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그 배움을 전달하는 수원지역 청소년 지역해설사 양성과정이다. 총 7강으로 이루어진 이론 및 현장 답사, 실습을 통해 우리 지역 관광해설사로 거듭나게 된다.







스토리텔링 배워보기, 정조와 수원화성의 역사 이론수업 및 현장답사 후, 토론과 협력을 통해 나만의 역사해설 매뉴얼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9월부터 실시되는 <청소년지역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나들이> 프로그램의 해설사가 되어 초등학생들에게 눈높이 역사해설을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청소년 지역해설사 교실>은 중학교 1~3학년 학생이 신청 가능하며, <청소년 지역해설사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나들이>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 현재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 모든 프로그램의 신청 및 예약문의는 예술교육팀 031-290-35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