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2018 Vol.22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축제, 그게 수원연극축제의 시작이 아닐까요?

시민프린지추진위원장 김창환 인터뷰

글 윤승기 기획홍보팀 사진 연채경 예술창작팀 정리 편집실

시민프린지추진위원회는 바로 수원 시민들입니다

시민프린지추진위원회는 기존 수원극단연합회를 모태로 만든 단체입니다. 수원극단연합회 자체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이기 때문에 시민프린지추진위원회 또한 수원에 거주하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수원시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에 대한 애착도 깊고 애정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민프린지추진위원회와 수원문화재단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연극축제라는 큰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는 데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는 시민프린지페스티벌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프린지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민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고자 다양한 방면으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민프린지페스티벌 자체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수원의 트렌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수원 프린지 역사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시민프린지페스티벌이 수원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저희 같은 예술가들과 문화재단이 함께 호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 수원연극축제는 시민들로부터 시작되는 문화예술 구현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꼭 그렇게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시민프린지가 바라보는 2018 수원연극축제는 즐거움입니다

수원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인 저희에게 수원연극축제는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민간단체인 시민프린지추진위원회의 주도하에 시민프린지페스티벌이 진행되기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2018 수원연극축제는 그간의 수원연극축제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일단 축제 장소가 화성행궁 일대에서 경기상상캠퍼스로 옮겨져서,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올해 시민프린지페스티벌에는 관내 9개 연극단체들의 공연인 ‘수원연극한마당’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무대 위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먼저 시민들이 직접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시민낭독공연’과 ‘시민연극아카데미’를 기획했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연극을 통해 치유할 수 있도록 ‘힐링연극체험’을 마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은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연극적 기질과 감성적인 부분들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좋은 공연과 색다른 프로그램을 보고 듣고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