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극축제

흰 빈 벽 위에 그려지는 화가의 숨겨진 자화상
몸 위에 칠해지는 사회적, 개인적, 역사적 상처와 꿈들

거대한 벽에 자화상을 그리는 과정을 주 구조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의 실체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벽을 마주할 때의 자신과의 갈등, 자신과의 싸움, 벽과 사회와의 싸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고백하고 있다. 빈 벽을 상대로 한 처절한 싸움과 욕망은 마지막에 모든 것이 물로 씻겨지며 다시 빈 벽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을 찾아가는 그림 그리기 여행. 회화, 영상, 시, 퍼포먼스가 통합된 비주얼 씨어터 공연이다.

연출/출연 이철성 | 조명/출연 이지형 | 음악 이정훈 | 영상/음향 문소율

비주얼씨어터 꽃 CCOT

시각예술과 연극이 통합된 시각연극 Visual Theater을 만든다. 2000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The School of Visual Theater'에 재학 중이던 이철성에 의해 창단되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거리와 일상을 예술적 공간으로 만들며, 삶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꽃’의 공연들은 프랑스 샬롱 거리극축제, 스페인 피라타레가 축제 등 유럽 최대의 거리극 축제들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한국의 거리예술을 알려왔다.
@visualtheater_ccot